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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친구

  • 관리자
  • 조회 755
  • 2021.08.29
내가 원하는 친구
 
상 생활에서 오는 나쁜 감정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묻는 설문조사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잔뜩 취하게 술을 마시거나 클럽에 가서 춤을 추거나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른다고 응답했다.
어떤 이들은 차를 몰고 도로 위를 달린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친구와 전화로 이야기를 하거나 만나서 이야기를 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 질문은 “당신이 선택한 방법 가운데 어느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가?”였다.
거기에 대한 대답은 ‘나를 이해해 주는 친구를 만나서 속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질문은 “당신은 그런 친구를 가지고 있느냐? 있다면 얼마나 있느냐?”라는 것이었는데,
92.5%가 ‘그런 친구가 없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렇다. 그런 친구는 없다.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이든지 오직 나만을 이해해 주는 친구,
내가 조급하게 서두르다 실수했을 때 곁에 있어 한 없는 여유로움이 되어 주고,
내가 무엇인가를 잘못하여 그에게 한없이 미안할 때 빙긋이 웃는 미소로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사람,
인생길 그 고난의 질곡에서 넘어져 깨진 무릎을 잡고 울고 있을 때
내게로 다가와 내 아픔을 아파해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나의 친구라면 말이다.
 
쩌면 우리는 불행히도 이 세상 살 동안에 그런 친구를 영영 못 만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다 그런 친구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좋은 친구가 되려 하기 보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되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정말이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친구가 되지 못함에 스스로 속상함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정말 좋은 친구가 있다.
지금도 우리를 향해 “너는 나의 친구”(요15:15)라고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멀고 험한 인생길, 그 고난의 세월을 지나는 동안 우리의 영원한 친구가 되신 그분 안에서
우리 서로의 마음을 열고, 상한 마음, 아픈 속을 서로 달래고 위로할 친구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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